시(詩)가 있는 풍경(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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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리
참나리 ................................. 바람이 부는 언덕 기분 좋은 해파랑길 소나무 숲 지나면 바위틈 풀숲에서 옹기종기 피는 꽃 파도가 밀려오면 자갈 구르는 노래 갈매기도 찾아오는 붉은점이 사랑스런 외롭지 않은 들꽃 태종대 등대 밑 몽돌 해변에서 만난 참나리~
2020.12.23 -
믹스커피
믹스커피 ............................................................ 거 제도 조선소 옆 감자탕 집에 하얗고 둥근 얼굴 기분 좋은 분 음식을 차례차례 차려 놓으며 이렇게 드시면 드시기 쉬워요 모자라지 않나요 더 드릴까요 명랑한 음성으로 말을 건넨다 감자탕 맛이 비슷한 듯 해도 어제도 그곳에서 식사 했었지 먼저 식사를 마친 일행 에게 믹스커피 하며 종이컵을 건네며 오후도 안전하게 일 하세요 부모처럼 인사를 하던 그 분 계산대 앞에서 믹스커피 들고 눈부신 오후의 일터로 향한다. .......................................... 2020.11.
2020.12.07 -
그대 보고 싶은 얼굴
그 대가 처음 내 앞에 있던 날 운명의 깃발이 마음에 꽂히고 어둠속에서 촛불처럼 그대를 찾는다 그대를 생각만 해도 너를 찾아 헤매는 내 마음 타오르는 불꽃 끌 수가 없어요 그대가 나를 사랑한다 하지만 내 마음 나도 알 수가 없어요 그러나 온종일 마음은 그대에게 있어요 사랑하느냐 사랑한다는 그대 물음에 무엇으로 말할까요 하지만 나는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없어요 지금은 떠나버린 그대 빈자리 세월이 흐른 어느 날 그대가 남기고 간 사진엽서 한 장 사랑한다 너만을 영원히 하늘을 향해 울어도 안되고 몸부림치며 애원해도 볼 수 없는 그대 보고 싶은 얼굴 ......................영화 인간중독을 보고 느 티나무의 가을은 떠나가는 꿈을 꾸는지 푸른 하늘만 보아도 시린 가슴에 마음 둘 곳 없습니다 떠 나려..
2020.11.26 -
가을이 오면
가 을이 오면 그리움이 있습니다 가을이 오면 내 마음 바람결에 걸어 봅니다 가을이 오면 은 빛 억새가 그리움입니다 가을이 오면 만나고픈 사람이 있습니다 가 을이 오면 단풍처럼 그리움에 물듭니다 가을이 오면 강물에 반짝이는 그대 모습 생각합니다 가을이 오면 그대 곁에 내 마음 두고 싶습니다 가을 겨울이 오면 그대와 함께 눈길을 걷고 싶습니다 이 가을 나는 그대 곁에 구르는 낙엽입니다
2020.09.13 -
떠나는 봄이 아쉬운 날
봄이 좋더라 ....................... 봄빛이 좋더라 나는 좋더라 굳은 땅을 가르고 새싹이 돋아나 거친 마음에 푸르름이 물드니 그 봄빛이 나는 행복하더라. 봄노래는 좋더라 나는 좋더라 백합니무 꼭대기 딱새가 부르는 유혹의 높은 소리 사랑노래가 나는 나는 너무 좋더라. 봄비는 좋더라 나는 좋더라 그대 마음밭을 적시고 적셔 예쁜 봄꽃을 터뜨리는 봄비가 나는 나는 정말 좋더라. ..........떠나는 봄이 아쉬운 어느 날.
2020.05.22 -
내 마음은 꽃밭
내 마음은 꽃밭 .......................................... 사랑하는 마음은 넓고. 깊고 높기만 할까요 기다리고 애타기만 할까요 넓고 높고 기다리고 두렴 없는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도 진실한 사람의 사랑은 사랑에 속임이나 거짖이 없고 마음과 마음이 하나되는 것입니다. 진 실한 사람의 마음은 눈만 마주쳐도 마음이 전해져 손을 잡으면 말이 필요치 않습니다. 참사랑은 나는 꽃밭이 되고 당신은 꽃으로 피는것입니다. ...................2020.4.
2020.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