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의 합창(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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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새 꾀꼬리
오 월초면 어김없이 장산을 찾아오는 꾀꼬리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와 아름다운 노래로 아침을 깨웁니다. 아침에 부르는 꾀꼬리 노래는 참 듣기 좋습니다. 때로는 으악~ 으악 울기도 합니다 삐로 롱 삐롱~ 예쁜 노래만 하지 무슨 일이 있을 때 저처럼 우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 날은 꾀꼬리의 노래를 따라가 운 좋게 담은 사진입니다.^^ 꾀꼬리는 노랗고 검은색 깃털 이라 눈에 잘 들어와 발견하기는 쉽습니다.^^ 언 제까지나 꾀꼬리의 노래를 듣고 기쁨을 얻고 싶습니다,
2022.05.12 -
장끼와 까투리
산길에서 만난 까투리와 장끼 꿩은 다른 새와 달리 사람을 만나면 눈치를 보며 날지 않고. 걸어서 도망갑니다. 또 안 보이게 가만히 숨기도 합니다, 까투리가 먼저 올라간 길을 조용히 기다려 돌길을 건너는 멋지게 생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살살 눈치를 보며 산비탈을 오르는 장끼 까투리가 먼저 산비탈로 달아납니다. 까투리와 짱끼가 만나 산속으로 가버렸습니다
2022.04.28 -
파도와 갈매기
생 각해 보면 이 큰 바다는 우리가 주인처럼 왔다 갔다 하지만 바람이 차거나 비가 오고 태풍이 불어도 그 바다에는 갈매기가 있지 않은가. 바다에 삶을 맡기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새들은 모두 바다의 주인일 겁니다. 바다의 품을 열어 먹이고 입히는 참 좋은 자연의 순리 무리 지어 바다 위를 비행하는 갈매기는 행복으로 날아오릅니다. 나 는 오늘도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을 그리며 그 바다를 향해 달린다.
2022.01.28 -
2022 행진!
조 가비들이 즐비한 백사장에 여인들이 새해의 소망을 추억으로 그리는 그때 비둘기 한 마리가 제 마당인 양 당당하게 걸어갑니다. 저리 가라고 하지만 의젓하게 걸어서 지나갑니다.^^ 이렇게 연출하려고 하면 비둘기가 올까요^^ 나는 얼른 사진을 촬영하라고 했지만 비둘기가 가버렸습니다^^ 예쁘다고 모으기도 하고 밉다고 관심이 없을 수도 있지만 주어진 한 해를 용기 있게 당당히 걸어 가려합니다 가끔을 파도가 밀려와 쉼을 얻기도 하고 운동화에 물이 들어와 힘들 수도 있지만 나로 인해 누구 한 사람 행복했다고 말한다면 참 좋겠습니다, 해운대 파도는 보기도 좋고 사진 담기가 즐겁습니다 lct빌딩 앞 바다 수중방파제 등표 풍경입니다
2022.01.10 -
왕좌의 게임 2
아 파트 옥상 피뢰침 왕좌를 두고 까마귀들의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는 저녁 무렵 사진들입니다^^ 첫 번째 도전자가 도착하기도 전에 자리를 비켜 줍니다. 알아서 가는군^^ 큰소리를 쳐 보지만 이곳 자리도 잠깐 이면 새로운 도전자가 달려듭니다. 난 비킬 수 없어 저리 가~~~ 아 이고 저들은 맨날 싸움질이야~ 재미는 있지만 저 자리가 뭐라고 저리도 난린거야~ 그래 어디 한번 해보자~ 덤벼봐 이야 야~ 이래도 안 비켜!!! 어이구 더러워서 간다 ~ 비겁하게 둘이서 덥비다니~~ 이야!!! 학권이다 받아라~ 알았다 너 앉아라~ 난 간다~ 이 야 ~ 이제야 이 자리를 내가 차지했구나 내가 이 자리 주인이고 내가 왕이다^^ 그러나 친구들은 다 가버리고 홀로 있군요. 어이구 한심한 것들 이제야 싸움이 끝난 거야 난 따스..
2021.12.25 -
어느 날
점 심 휴게시간에 가까운 장산에 올라갔습니다 나무 두드리는 소리에 둘러보니 큰 오색딱따구리가 나무 주위를 빙글빙글 돌며 눈치를 봅니다. 그러다 내 카메라에 딱 걸렸습니다^^ 멀리 날아가지 않고 모델이 되어준 큰 오색딱따구리가 고맙기도 합니다^^ 딱 따구리가 날아가고 조금 올라가니 나뭇잎 소리가 부스럭부스럭 들리더군요^^ 가만히 보니 멧비둘기들이 나무에서 떨어진 씨앗을 찾고 있더군요^^ 상수리나무에 앉은 졸린 멧비둘기도 담을 수 있었습니다^^ 또 조금 올라가니 작은 새들의 노랫소리가 들리고 금방 지나갑니다 곤줄박이만 남아 바위돌 사이에서 씨앗을 찾아 먹습니다. 새들과 함께 오후가 즐겁고 흡족했습니다. 자 연은 무엇을 기대하던 그 이상입니다 새들이 노래하고 나무들이 바람과 함께 바위 돌산에서 자라는 장산이 ..
2021.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