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2021. 12. 17. 22:54새들의 합창

 점 심 휴게시간에 가까운 장산에 올라갔습니다

나무 두드리는 소리에 둘러보니 큰 오색딱따구리가 나무 주위를 빙글빙글 돌며 눈치를 봅니다.

그러다 내 카메라에 딱 걸렸습니다^^

 

멀리 날아가지 않고 모델이 되어준 큰 오색딱따구리가 고맙기도 합니다^^

 

 

 딱 따구리가 날아가고 조금 올라가니 나뭇잎 소리가

부스럭부스럭 들리더군요^^

가만히 보니 멧비둘기들이 나무에서 떨어진 씨앗을 찾고 있더군요^^

 

상수리나무에 앉은 졸린 멧비둘기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조금 올라가니 작은 새들의 노랫소리가 들리고 금방 지나갑니다

곤줄박이만 남아 바위돌 사이에서 씨앗을 찾아 먹습니다.

새들과 함께 오후가 즐겁고 흡족했습니다.

 

 자 연은 무엇을 기대하던 그 이상입니다

새들이 노래하고 나무들이 바람과 함께 바위 돌산에서 자라는

장산이 이곳에 있어 너무 좋습니다

이곳에서 우리와 함께 영원하기를 기원해봅니다. 

 

이 섬잔대는 시월에 이곳 장산에서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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