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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실수
자 연에서 7월은 새들도 새끼를 낳고 기르는 계절입니다. 어느 날 직박구리 새끼 두 마리가 청단풍나무에서 엄마를 기다립니다. 먹이 잡으러 날아간 쪽을 목이 빠지게 바라봅니다. 이번에는 무엇을 가지고 왔는지 어마새가 서둘러 날아왔습니다. 어미새는 급한 마음으로 아가야 어서 먹으렴 어서~ 그렇지만 아기새는 먹이를 먹지 못하고 멀뚱멀뚱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아기새는 엄마가 가지고 온 열매를 바라보며 울상입니다. 가지고 온 열매가 너무 커서 입이 작은 아기새는 먹을 수 없어서 안타깝게 어미새 만 바라봅니다. 엄마새도 열매를 물고서 어찌할 줄 몰라 생각에 잠긴 듯합니다. 그래도 아기새들은 튼튼히 잘 자라고 있군요.^^
2023.08.27 -
저 산 밑에 백합
태 풍 하눈이 위협하는 산길에 몽우리를 달고 서있던 백합 태풍이 바람을 몰고 오는데 잘 견뎌 낼지 안쓰럽던 백합화 태풍이 지나고 며칠후 이처럼 아름다운 꽃을 피웠습니다. 자연의 힘은 위대하고 강하여 자기의 사명을 잘 담당하고 이곳 장산 산길에 곱게 피었습니다. 어디에서 이 아름다움을 만든 걸까요 단연 그 아름다움은 비길 때가 없습니다.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 입은 옷이 이 백합꽃만 못하다고 성경에는 말하지요. 이 꽃을 피워내는 흙은 얼마나 대단하고 경의로움 가득한지 생각하면 창조주의 위대함으로 우리는 또 하나의 기쁨을 노래합니다. 장산 산 길에 찾아온 사랑스런 백합 오래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23.08.13 -
구름 모자
어 제 저녁과 오늘 아침 풍경을 담아 봅니다. 푹푹 찌는 더위가 기승인 요즘 그래도 저녁노을은 곱기만 합니다. 저녁과 아침을 담을 수 있는 즐거운 그날 기록입니다. 멀리 황령산 뒤로 새 색시 처럼 노을이 곱기만 하네요. 금정구 금정산 장군봉을 넘어가는 노을풍경 도심은 네온사인처럼 반짝이고 노을과 조화로움으로 아름답습니다. 노을 풍경을 보노라면 마음에 평화가 깃드는 듯합니다 멀리 도시 고속도로엔 차들이 불을 밝히고 가족들이 있는 집으로 가고 있네요. 이 렇게 노을과 함께 달이 서산으로 넘어가고 새 아침이 밝아 왔습니다. 산들은 각각 하얀 구름 모자를 하나씩 쓰고 도시에 내려왔네요^^ 황령산은 챙이 넓은 멕시코 모자 (솜프레로)를 쓴 듯합니다. 도심과 산들이 어우러진 부산풍경을 보면서 오늘 아침을 시작하는 ..
2023.08.01 -
나리와 제비 나비
나리와 나비 ................................ 나 리꽃이 피었어요 제비나비는 나풀나풀 이 꽃을 한번 보고 저 꽃도 한번 보고 마음에 드는 꽃을 찾느라 나리꽃 위를 나풀나풀 나 리꽃이 어서 오라 하면은 나풀나풀 맴돌기만 하네요 그런 모습을 보노라니 애가 타던 연애시절 생각나 잔잔한 웃음이 납니다. 참 우리 아들들 엄마는 무조건 자기뿐이라 했지요. 참나리꽃은 7월이면 늘 기다리는 꽃입니다^^ 산기슭에 피는 참나리는 오늘내일 꽃이 필 것 같습니다.
2023.07.22 -
해운대 해수욕장 개장
요 즘 장마 기간이라 비 오다 그치고 구름으로 흐리고 갑자기 푸른 하늘이 나오는 종잡을 수 없는 날씨에 뜨거운 여름은 오지 않았는지 아직 바다는 조용합니다. 주인을 기다리는 피서용품이 덩그러니 백사장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바다도 푸르고 하늘도 푸른 해운대해수욕장 마음과 눈을 시원하게 하는 해운대 바다의 멋진풍경입니다. 저 도 좋아하는 해운대 바다의 파도는 여름을 이기는 최고의 즐거움 이자 해수욕의 백미입니다. 튜브 하나 파라솔과 침대를 대여 하면 더 없는 여름을 이기는 최고의 피서지입니다. 해운대 가까이 사는 우리에게는 꼭 필요한 무료 탈의실 해운대는 호텔이 가까이 있어 숙박해결도 간편합니다. 저녁에는 바다 위의 클래식 음악회도 열립니다. 마스코트 두기와 아기상어가 해운대로 놀러 왔습니다. 등뒤로 관광..
2023.07.08 -
쾌활한 아저씨 얼굴 거미
요즘은 노란 금계국이 등산길에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바람에 한들 거린다. 신기한 거미 사진을 올립니다^^ 금 계국 꽃잎에 자리하고 있는 거미와 곤충들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작은 곤충들이 자기 방식대로 살아가고 있다. 등이 하얀거미 이름이 "쾌활한 아저씨 얼굴" 거미입니다. 딱 버티고 선 모습이 보통이 아닌 것 같습니다, 확대해서 보면 무늬가 웃는 얼굴은 닮아 신기하기도 합니다. 거미들 마다 엉덩이 무늬가 조금씩 다르기도 합니다. 거 미와 이름이 얼마나 조화롭게 지어졌는지 자연은 아름답고 바라보는 마음도 정감으로 가득합니다. "꽃게거미"라고 합니다. 그러나 "쾌활한 아저씨얼굴 거미"가 더 좋습니다 휴대폰 카메라로 담았습니다.
2023.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