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발나비와 강아지풀
2023. 9. 14. 22:40ㆍ나비 아야기~
사진 한 장 (아득히 먼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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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먼 곳이라
이제는 기억조차 희미하고
알 수도 없는 얼굴.
해가 뜨고 달이 뜨고
매일 기억 속에서 잊힌 얼굴
어느 날 문득 떠오르는
당신이 손을 거두어
내손을 어떻게 놓았는지
아득히 먼 기억이라.
그래도 잊지 못하고
남아있는 기억 한 조각
동생을 업은 어머니 모습.
요즘 들판에는 나비들이 많이 날아오른다
강아지 풀에 않은 네발나비가계절을 알리는 듯하다.
나풀 나풀 날아서 억새풀에서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