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풍경(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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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물결~
잔물결 ............................................... 화창한 날씨는 아니지만 안개 때문인지 바람은 고요하며 강물에 거울 같은 평화가 있다 오리한마리 강물을 가로 질러 거울 같은 평화를 깨뜨린다 하늘과 벚나무와 평화는 물속에서 이리 저리 갈라 진다 다시 강물은 평온을 찾고 강물속에서 나..
2013.02.01 -
봄이 오는 길~2
봄이 오는 길 ............................................................ 아무렇지도 않게 강변을 걸었습니다 거울 처럼 반짝이는 나무숲 위로 왜가리 날아갑니다 친구와 도란도란 걷는 이들도 들길을 달리는 자전거행렬도 조심 조심 돌다리를 건너는 이들도 좋아하는 봄이 온다고 웃음 입니다 아장 ..
2013.02.01 -
봄이 오는 길~1
동박새의봄 ............................................. 오늘 아침 누구인가 우리집창을 조용히 두드립니다 누구인가 창을 열고 밖을보니 바람만 얼굴을 만집니다 자전거를 타고 아침 골목길을 나서니 겨울 바람이 서성 입니다 햇빛이 내리는 공원 앞 연못의 잉어도 물장구 치고 엄마와 아이가 행..
2013.01.30 -
수국
흙~ ................................................. 흙~ 그속에 무엇이 있기에 초록 이며 노랑. 빨강 이처럼 고운색을 만들까 흙~ 콩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 나는 흙의 비밀을 무었으로 풀까 나무도 흙에 뿌리를 두고 산들도 흙으로 뭉쳐 있고 물들도 흙으로 와서 살다 다시 제곳으로 돌아 가..
2012.12.17 -
나팔꽃~
나팔꽃 ............................................ 고 운 바람이 매운 바람이 되어 만물을 움추리게 합니다 그 곱던 나팔꽃이 그바람에 못이겨 하나,둘 꽃을 접습니다 줄기를 타고 오르던 네 모습은 어디 가고 나도 너도 변하고 하지만 내일은 누구의 것으로 오는지 너만은 알고 있겠지 네꿈은 언..
2012.12.08 -
아~가을
아~ 가을 ................................................ 아~ 가을 떠나지 마오 내 곁에서 떠나지 마오 은행잎 한숨이 나 슬프다오 청단풍도 가을 빛에 붉고 단풍나무에 놀던 동박새도 내마음 닮아 슬픈 노래하구나 아~ 가을 떠나지 마오 곱던 네 바람이 차가운 표정 으로 닥아와 안타까이 매달린 느..
2012.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