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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보여줘~ 나도 보여 줘
부 산 어린이 대공원 (성지곡 수원지) 안에 큰 수원지가 있습니다. 이곳은 키가 큰 편백나무가 많고 여름에는 나무 그림자로 뜨겁지 않으며 산길도 가파르지 않아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부산의 명소입니다^^ 수원지 안에는 큰 잉어들이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먹기 위해 늘 작은 소동입니다. 이날은 수많은 잉어 틈에 청둥오리 한 마리도 먹이 쟁탈전에 끼어들었죠^^ 청둥오리 녀석은 동작이 빨라 먹이를 휙휙 낚아 채서 먹더군요^^ 사람들은 이렇게 많고 큰 잉어들 먹이 먹는 모습이 신기해 다리 위에서 바라봅니다. 주 인을 따라온 강아지도 보고 싶어서 다리를 들고 보여달라 안달입니다^^ 주인은 멍멍이의 간절한 마음을 모르나 봅니다^^
2022.07.23 -
거 미 집
건축업자 ................................. 새 면장 받침대 밑으로 조그만 거미 한 마리가 오르락내리락 분주합니다. 아침 일찍 위아래 다니며 자신의 조감도대로 오르고 내리다 중앙에서 멈추고 다시 오르고 또 내리고 자기 마음에 들도록 열심히 집을 짓습니다. 휘익 걷어 버리는 거미줄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숫컷 꽃게 거미의 사냥을 위한 포즈가 보통이 아닙니다. 누구든 걸리기만 해 봐라 톡톡히 맛을 보여주마^^~~~
2022.07.05 -
해무와 수국
해 운대 해수욕장 맞은편 송림공원에 핀 수국 바다를 가득 메운 해무는 소나무 공원에 찾아와 운치를 더합니다. 아침 일찍 나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수국을 담느라 카메라를 이리저리 돌리며 모두 분주합니다 수국과 해무는 훌륭한 특급 모델입니다. 새롭게 나왔다는 수국입니다. 별 수국을 닮았습니다. 해무는 밀려갔다 밀려오기를 반복합니다, 백 사장과 바다와 LCT빌딩도 해무에 쌓여 있습니다
2022.07.01 -
비행기 구름
가 끔은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사방이 고층 아파트로 둘러싸인 도심 하늘 하늘 보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높고 푸른 하늘에는 계절이 바뀌면 그때마다 하늘색이 다르고 구름은 시시각각 모양을 달리 합니다. 모르고 지니 친 하늘이 앨범에 담으면 쌓을 곳이 없을 듯합니다. 바람이 불면 바람 따라 구름이 흘러갑니다. 비행기에서 아래를 보면 온 세상이 유리창 안에 들어 있습니다. 어느 날 함덕해수욕장의 하늘 구름을 이고 선 한라산도 그곳에 있고 둥근 수평선 너머에도 푸른 하늘이 있습니다. 하늘 가르고 나르는 제트 비행기를 올려다보면 마음은 비행기를 타고 있습니다.
2022.06.23 -
자유를 향한 끝없는 탈출
내가 청보리로 유명한 가파도 가는 날 빠 삐용이 청소부로 위장하여 유람선을 타고 마라도를 탈출합니다. 모슬포항에서 가파도 가는 유람선에 조용히 승선했습니다. ㅋㅋㅋ 우리 이제 성공한 거나 다름없어 아무도 우리를 모르거든 가파도 도착하기 전에 청소 끝내야 해 얼른 시작하자~~~ 우리 가파도 가면 뭐하고 살지? 글세 일단 가서 뭘 할지 찾아봐야지~ 얼마간은 청보리를 먹으며 살아야 해~ 채 5분도 못되어 배는 가파도에 도착했습니다. 청소는 이제 시작인데~~~ 거리가 너무 가까워 청소를 다하지 못해서 유람선은 관광객을 태우고 모슬포 항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모슬포항에서 가파도가 이렇게 가까워~ 안돼!!!! 안돼~애!! 청보리로 유명한 가파도항 바닷물은 빠삐용의 눈물이 흘러 흘러 지금도 짜답니다^^ 빠삐용이 가고..
2022.06.17 -
애월 바다의 노을
오 월 제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애월 바다의 노을이 아름답던 날이 눈에 선한 듯합니다. 애월 어느 커피숍 앞에서... 부산에서 비행기를 타면 한 시간도 안돼서 제주에 도착하니 가까운 이웃 도시 같습니다^^ 바 다를 좋아하는 나는 곽지해수욕장에서 노을을 기다리면 올레길 을 걷고 걸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한라산을 사진에 담을수 있어 더 즐거웠습니다. 다음에는 겨울 제주여행을 계획해 봅니다^^
2022.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