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4)
-
3월이 오면
3 월이 오면 저마다 꽃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먼저는 키 작은 노루귀가 왔습니다. 개나리는 노란빛으로 웃고 있네요 진달래도 산허리에 찾아왔습니다. 명자는 곱게 화장을 하고 있네요. 화려한 벚꽃은 강가를 수놓습니다. 노란 유채꽃도 한들한들 찾아왔어요. 산길에 자리하고 있는 층층나무는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4 월이 오니 봄산에 푸르름이 물들어 화창한 날 곤줄박이는 집을 짓느라 분주합니다. 동백섬 포토존에서 광안대교를 봅니다. 청옥빛 바다색이 저는 너무 좋습니다. 갈매기도 즐거운 수변공원에서 보는 광안대교 마린시티 쪽에서 보는 광안대교
2023.04.29 -
같은 마음
요즘은 날씨도 그렇고 해서 저녁노을 담을 기회 만들기가 어려워 지하철을 타고 오랜만에 다대포해수욕장에 노을을 담으러 갔습니다. 황사와 미세먼지 등으로 해도 힘을 잃은 듯 바다를 향해 달려갑니다. 같은 직장 동료인 듯 노을 지는 하늘을 바라보며 추억을 그리는 마음으로 셔터 누르기에 한창입니다. 금빛 저녁해는 바다를 금빛으로 물들이지 못하고 가덕도를 넘어갑니다. 똑같은 풍경과 날이 없으니 카메라에 저장할 수 밖에 없지요 사진 담기 좋은 조형물을 만들어 놓아 즐거움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우리 딸~ 잘 담을 수 있을까요^^ 추억 만들기 생각보다는 잘 담기 힘든 점프사진 그래도 즐거움의 한 페이지 입니다.
2023.04.19 -
고향 생각 (태안 에서)
태 안 여행 중 아침에 삼봉해안에서 카메라를 들어 이곳을 풍경을 담으려 화면을 보는 순간 왈칵 고향생각에 눈물이 나려고 해 잠시 멈추고 있다가 다시 사진을 담았습니다. 정말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사진 속에서 고향을 만날 수 있다는 이 상황이... 어릴 적 살던 영도 앞바다를 닮아서일까 사진 한 장에 그곳 이야기를 담으려고 하지만 그날의 경험은 사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바다해변에 있던 섬들과 쌓은 듯한 바위
2023.04.09 -
할미.할아비 바위
지난주 태안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태안여행의 목적 중 하나 할미 할아비 노을 사진 담기 그러나 물때와 날을 잘 확인하고 가야 한다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서해 바다는 조수간만의 차가 심해 물이 빠지면 갯벌과 모래사장이 얼나 넓어지는지... 물이 빠져 섬까지 걸어갈 수 있어 좋기는 했습니다. 해가 비스듬히 할미바위를 넘어갑니다. 금빛으로 물드는 꽃지바다는 갈매기 비행으로 더 아름답습니다. 꽃지바다의 해는 수평선으로 향하고 그 아름다움에 빠져 드는 사람들 뒤쪽에 보이는 저 다리 위도 뷰를 담기 좋은 곳 이랍니다.
2023.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