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일상

2021. 12. 7. 15:42시(詩)가 있는 풍경

사랑한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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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  랑한다고 말하려고

전화를 걸었다

뭐 하냐고 물으니

일 가야 한다며

바쁘다고 한다.

 

사랑한다고 말하려고

전화를 했지만

 

 사  랑한다는 말보다

부딪히며 살아갈 일상이

사랑한다는 말은 꺼내지도 못하고

잘하고 다녀오라고 

그냥 전화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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