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의 가을

2021. 10. 30. 22:19시(詩)가 있는 풍경

감귤 두 개

.............................................

검은 비닐봉지에서 꺼낸

감귤 두 개를 받았다

하나는 말랑말랑하고

하나는 조금 단단했다.

 

어느 것을 집사람 줄까

말랑한 것이 맛있을 것 같아

조금 단단한 것을 먹었다

생각보다 맛이 좋았다

 

검은 봉지에서 꺼낸 감귤은 

따뜻한 마음 나눔 같다.

 

장산 바위 길에서 만난 나비

 

단풍보다 더 아름다운 열매

 

은목서 나무위에서 모델이 되어준 작은 멋쟁이나비

 

 

내 신발이 꽃인줄 알고...^^ 아래 둘은 작년 사진 입니다^^

 

국화꽃을 사랑한 나비

'시(詩)가 있는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렇습니다  (0) 2022.03.07
우리의 일상  (0) 2021.12.07
새치 가 있는 삶  (0) 2021.09.28
일기예보  (0) 2021.04.29
박새의 노래  (0) 2021.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