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실수
자 연에서 7월은 새들도 새끼를 낳고 기르는 계절입니다. 어느 날 직박구리 새끼 두 마리가 청단풍나무에서 엄마를 기다립니다. 먹이 잡으러 날아간 쪽을 목이 빠지게 바라봅니다. 이번에는 무엇을 가지고 왔는지 어마새가 서둘러 날아왔습니다. 어미새는 급한 마음으로 아가야 어서 먹으렴 어서~ 그렇지만 아기새는 먹이를 먹지 못하고 멀뚱멀뚱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아기새는 엄마가 가지고 온 열매를 바라보며 울상입니다. 가지고 온 열매가 너무 커서 입이 작은 아기새는 먹을 수 없어서 안타깝게 어미새 만 바라봅니다. 엄마새도 열매를 물고서 어찌할 줄 몰라 생각에 잠긴 듯합니다. 그래도 아기새들은 튼튼히 잘 자라고 있군요.^^
2023.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