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2011. 8. 20. 19:20ㆍ시(詩)가 있는 풍경
여 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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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여름이 지겹다 생각하지 마라
뜨거운 여름 일수록
잘 준비된 가을이 되기 때문이다
여름내 흘린 땀방울은
풍성한 가을을 약속 하기 때문이다
참고 인내 한다면
청단풍도 물드는 솔솔바람 오리니
누구든지
가을이 최고라 말하지 마라
작렬하던 그 태양이 없었다면
아침빛에 물든 은행잎을 어찌 볼수 있으랴
여름내 그을린 너의 얼굴은
저녁놀에 물든 청단풍으로 받나니
인내로 이겨낸 계절은
높은 하늘로 부터 실바람으로 오리니
2011,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