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13. 19:50ㆍ시(詩)가 있는 풍경
능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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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이렇게 말 하고 싶은가보다
내 사랑은 단 하나 라고
우리집 높은 담장을 넘어
내 사랑이 어디쯤 오는가
담을 넘어 당신을 만나러 가는길은
꽃잎 하나 둘 남겨두고 갑니다
혹 당신이 담장에 서서
나를 찾거나 부르다 가버리면
슬픈 마음 어디에 둘까요
가려다
내 마음 꽃잎 편지 보거든
내사랑은 단 하나뿐이라고 읽어 주십시요
당신이 내마음 편지에 꽃잎 하나 놓고 가면
나는 하늘을 향해 외치리라
너 만이 단 하나 내사랑이라고
너 만이~ 너 만이
201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