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풍경
거 미 집
너나동
2022. 7. 5. 15:48
건축업자
.................................
새 면장 받침대 밑으로
조그만 거미 한 마리가
오르락내리락 분주합니다.
아침 일찍 위아래 다니며
자신의 조감도대로
오르고 내리다 중앙에서
멈추고 다시 오르고
또 내리고 자기 마음에 들도록
열심히 집을 짓습니다.
휘익 걷어 버리는 거미줄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숫컷 꽃게 거미의 사냥을 위한 포즈가 보통이 아닙니다.
누구든 걸리기만 해 봐라 톡톡히 맛을 보여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