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풍경
나비의 가을
너나동
2021. 10. 30. 22:19
감귤 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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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비닐봉지에서 꺼낸
감귤 두 개를 받았다
하나는 말랑말랑하고
하나는 조금 단단했다.
어느 것을 집사람 줄까
말랑한 것이 맛있을 것 같아
조금 단단한 것을 먹었다
생각보다 맛이 좋았다
검은 봉지에서 꺼낸 감귤은
따뜻한 마음 나눔 같다.
장산 바위 길에서 만난 나비
단풍보다 더 아름다운 열매
은목서 나무위에서 모델이 되어준 작은 멋쟁이나비
내 신발이 꽃인줄 알고...^^ 아래 둘은 작년 사진 입니다^^
국화꽃을 사랑한 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