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풍경
옹달샘
너나동
2021. 2. 14. 14:10
하늘 담은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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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비탈 옹달샘 상수리나무 위로
흰구름 둥실둥실 높고 푸르다
곤줄박이 박새 비둘기 까마귀
아침 물 먹으러 옹달샘에 나왔다
졸졸졸 흐르는 하늘 담은 옹달샘에
목이 마른 비둘기는 먹고 또 먹고
비둘기도 가고 까마귀도 날아가고
동박새는 그제야 물만 먹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