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풍경
돈나무
너나동
2018. 1. 11. 15:14
돈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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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사랑 한다는 너
그것과 그것의 차이는
나의 생각에서 납니다.
요즈음 한창인 그 하얀꽃
그의 향기는 지나려 하는
너와나를 손짓하여 부른다
일등에 이삼십여명이 되고
대박이라고 여기는 것들이
그냥 운 좋은 것이 됩니다.
너를 알지 못하는 이들도
너의 이름을 슬쩍 알려주면
너를 한번더 바라봅니다.
인생에 겨울이 서성여도
알알이 붉은 열매를 달고
한번은 내일의 기약이 될까
오늘이 가면 내일이 오고
바람이 불어 쓸쓸한 날도
다시 꽃피는 날도 오겠지
사철 푸르기만한 네모습
피기도 하고 지기도 한다
인생의 길에 나도 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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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