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하늘

용감 하다 제비꽃

너나동 2017. 6. 6. 11:02

             

           밤에 봄비가 내렸다

 하늘은 구름을 밀어 내고

 살랑이는 바람빛이다 

 

 차가운 대지를 뚫고 나온

 작은 보라빛 제비꽃,

 바람을 맞으며

 굳굳이 나와있다.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 온다는 삼월에

 너와의 만남이

 고향 언덕을 거닌다.